"선수와 동호인, 지도자 융합으로 좋은 성적낼 수 있어"

▲ 이상배 청주시 감독.
▲ 이상배 청주시 감독.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10연패 대기록의 역사를 쓴 청주시. 

청주시 10연패 달성의 지휘를 맡은 이상배(사진) 감독이 대회 '지도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청주시의 종합 우승에 대해 "너무나 기쁜 일"이라며 "선수들의 땀과 훈련의 양이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인데, 제가 상을 받아 죄송하다. 대회 기간 열심히 달려 준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전반적 평가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대회에 비해 구간별 거리가 조금 짧아졌지만 선수들이 제 기량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라며 "실업팀 선수들과 동호인 선수들, 지도자들이 융합이 잘 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 대해 그는 "앞선 대회 코로나19로 인해 못 뛴 선수들도 있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 해 준 것이 고맙다"며 "소속은 다르지만 충북 육상을 위해 노력해 준 선수와 동호인, 임원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내년 마라톤대회는 충북지역 곳곳에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길 이 감독은 기대했다.

이 감독은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노력해 준 충북육상연맹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충북 육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 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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