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근거는 없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의 4배가 넘는 200명이 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거점국립대 의대인 충북대 의대 정원이 200명으로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외에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도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만약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충북도의 의료 개혁은 물론이고 교육개혁의 큰 이정표가 될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일이 결정된다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이 내실 있는 교육과 실습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지난 20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출입구
▲ ▲ 지난 20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출입구

 

이어 "이번에 늘어나는 의대생은 80% 이상 이 지역에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충북대 의대 정원은 49명이며 충북대는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250명으로 늘려달라고 신청했다.

다만 김 지사가 200명이 배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없다. 

단순 희망사항을 적어 놓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정부는 현재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은 의대 정원 배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달 말이나 4월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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