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단풍놀이 등 집단으로 이동하는 행락의 계절이다. 특히 단풍이 만연한 가을철이 시작되면 장거리 운행이 많아진다. 행락철인 10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작년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평균보다 1.5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특히 가을철에 여행이 집중되어 있고, 이로 인한 시골길을 지나가는 여행차량의 증가와 추수시기에 경운기 등 농기계이동간에 추돌사고, 과도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운행해야하는 운전자의 피로감, 여행의 기분에 휩쓸려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사망사고의 통계수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우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서는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냉각수, 공기압, 엔진오일, 각종라이트, 와이퍼, 워셔액 등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차량점검을 반드시 해야 하며 고장을 대비하여 삼각대와 같은 안전표시장비를 갖추어 안전점검에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단체가 장거리 이동할 경우 철저하게 검증된 차량을 사용하고, 단체의 책임자는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었는지 적정운전면허소지 확인과 간이음주측정기를 이용하여 음주여부를 측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승차할 때에는 유아를 앞에 안고 조수석(앞좌석)에 타는 행위나 15세미만의 어린이는 앞좌석에 안게 해서는 안된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승하차하는 모든 차량의 보호자는 어린아이를 반드시 먼저 태우고 안전하게 승차하였는지를 확인하고 보호자가 탑승하여야 하며, 출발 전에는 문 등이 열리지 않게 안전하게 잠금장치를 한 후 출발하여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들은 같이 있으면 내릴 때에도 먼저 내리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가 먼저내린 후에 어린이들을 내리게 해야 한다.

또한 이동시에 주의사항은 여행에서의 차량운행은 장시간 운전이 되기 쉬우므로 하루 10시간이상은 운전을 삼가 해야 하고, 2시간에 20분정도씩은 적절한 휴식을 취해하고 사전에 졸음 방지를 위해 실내공기를 환기 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선주행이나, 단체수학여행차량은 마치 새떼들의 이동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다른 차량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기 위한 좁은 간격의 대열운행을 금해야한다. 이러한 운행은 전방 시야가 제한되고,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형버스의 제동거리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길다는데 사고의 위험성은 증가된다. 이에 앞서 안전벨트 착용이나 안전거리 확보, 속도준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의 준수로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가려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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