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장애인문화예술원 개관식 열려

단양군는 지난 2일 옛 금곡초등학교에서 서재관 국회의원, 김동성 단양군수, 엄재창 군의회의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황정장애인문화예술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는 '함께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신현성씨(안양시) 외 40인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문화예술인이 참석하여 구족화, 구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황정장애인문화예술원은 지난 해 11월 설치계획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세모가 만드는 동그라미'로 문화예술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07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됐으며 4월 10일에는 옛 금곡초등학교를 임대하여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어린이 날 행사 '매듭 및 탁본 체험'을 주최했으며, 폐교를 활용하여 세모가 만드는 동그라미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15명의 장애인이 목공예 미술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매듭을 배우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사단법인 황정장애인 문화예술원으로 설립 허가를 정식으로 받았다.

앞으로 사단법인 황정장애인 문화예술원은 중증 장애인 작가 초대전을 통한 연 1회 작품 전시, 장애인 미술작가 입문교실, 비 장애인 장애 미술체험, 장애여성 성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김봉순 예술원회장은 "장애인 예술은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바로 삶 그 자체이며, 이 모든 것이 인고의 시간이 묻어 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희망이라는 씨앗의 빛이며 단비로 아름다운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 " 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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