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학식이 높거나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추구하게 될 것이며 철학자나 이상주의자의 경우에는 공동의 선을 추구하거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평범한 보통사람의 경우에는 행복한 인생을 꿈꾸게 된다. 현실이 힘들고 막막한 어둠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게 된다. 이는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나은 판단으로, 현실보다 이상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추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꿈의 크기나 가능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느 누구든 희망은 갖기 마련이다. 그 희망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삶을 찾게 된다. 인생은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삶을 살다가도 힘든 고난과 역경의 시기가 다가오거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인 것이다. 우리의 삶은 바로 새옹지마인 것이다. 물론 행복의 가치기준을 무엇에 두는가의 차이도 있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의 행복을 나타내는 기준이 경제적인 측면에 너무 치중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느 누구의 입장을 막론하고 이 부분은 부정할 수가 없다. 물질보다 정신을 추구하는 이상이 소중한 줄 알면서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젊다는 것은 가능성이 많고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시기에는 열심히 학업에 열중해야만 한다. 시기를 놓치면 기회를 잃게 된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기에는 그 소중함과 절실함을 덜 느끼게 된다. 먼 훗날 시간이 흐른 후에 후회한들 소용없는 일이다. 연령에 따라 추구하는 것도 차이가 있다. 청소년 시기에 추구해야 할 것은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키워가는 것이다. 대학시절 취업을 앞둔 시기에는 오로지 취업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미리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박해서 준비하는 사람과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사전에 준비한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직장인이 되면 어느새 자신과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자식이 성장하면서 또 다른 고민거리는 자녀의 성장을 뒷받침해줘야 하는 것이다. 노후에는 자녀의 출가와 말년의 생을 어떻게 보내느냐의 고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생은 다람쥐 챗바퀴 도는 것과 같은 것이며 어떤 기간이든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을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찾아 떠나야 한다. 현실을 중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보다 나은 내일을 찾아 떠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신길수 경제학박사·희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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