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출신 이비차 오심 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령탑 공석 상태가 된 일본 축구가 국내파 오카다 다케시(51) 감독을 다시 영입하려 한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 대변인은 "오카다 감독과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카다는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고 했지만 아사히신문은 오카다가 축구협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카다가 돌아올 경우 일본 축구는 1998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다시 국내파 사령탑 체제로 복귀한다.

오카다는 1997년 가모 슈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1998년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았다.

이후 j2리그 콘사돌 삿포로 감독을 잠시 맡았다가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감독을 맡아 두 차례 리그를 제패하는 등 꾸준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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