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미국 프로야구의 우완투수 유제국(24.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구원으로 나섰다가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패를 안았다.

유제국은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팀이 7-5로 앞선 7회 초 1사에서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를 구원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루타 3개로 3실점했고 팀이 7-9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첫 타자 미겔 테하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유제국은 후속 닉 마카키스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로 2루타를 내주는 불운이 겹치면서 1사 2, 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오브리 허프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세번째 투수 숀 캠프가 폭투와 2루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유제국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유제국은 시즌 첫패로 1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1.69에서 6.75로 치솟았다.

한편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의 좌타자 추신수(25)는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쿠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컬럼버스 클리퍼스(워싱턴 산하)와 경기에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린 뒤 득점에도 성공했지만 같은 회에 돌아온 두번째 타석에서 대타 데이비드 월러스로 교체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0.429(21타수 9안타)로 올라갔고 버펄로는 17-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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