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즐거운 학교'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영동군 황간면 황간로에 위치한 황간중학교는 '꿈과 끼를 키우는 즐거운 방과후 학교'를 비전으로 방과후 활동을 교과·자격증·예능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과 분야는 에듀코어 프로그램(교과 심화)·교과 프로그램(보통 교과)·부진아 클리닉(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3년 째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 보통학력 이상 학생 수 증가를 가져왔다. 자격증 분야는 컴퓨터와 한국사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한국사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사 자격증반을 희망하는 학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능 분야는 배드민턴·축구·씨름 등 운동 분야를 비롯해 소품 만들기와 국악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과 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악반은 첨단음악실과 오케스트라 연습실, 악기보관장, 국악연습실 2실 등을 갖춰 음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오케스트라반(소라국악관현악단)과 사물놀이반(터울림) 등이 활동하고 있다.

'소라국악관현악단'은 영동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공교육 내의 예술교육 활성화,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 일환으로 지난 2001년 창단됐으며 그동안 난계국악축제, 월류축제, 소라축제 등 다양한 지역 및 학교 행사에 참여해 연주하고 각종 경연대회에도 참가해 자랑할 만한 수상 실적을 올렸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충북문화원연합회와 KBS청주방송총국이 주최한 충북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단체기악 부문 금상을 차지해 국악의 고장 영동과 황간중을 빛냈다.

▲ 월류축제에서 영동 황간중학교 소라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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