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인 서태지(본명 정현철ㆍ35)가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8집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직접 새 음반 관련 근황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서태지는 24일 밤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빨리 맞이해'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요즘 음반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서태지는 "그 덕에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 해이기도 하잖아. 내년은 참 재미있겠지, 생각만 해도 떨려"라고 새 음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 올해 15주년을 맞은 그는 "2007년도 아주 뜻 깊게 보냈다"고 평했다.
"이제 원로가수가 되었다"는 그는 "15주년을 맞아 기념관에 모여 옛 사진과 노트도 꺼내 같이 보고, 음반을 통해 '교실 이데아'도 한 곡조 뽑아 올리고 88체육관에서 스페셜 디너쇼도 가졌다"며 모두 팬들의 덕임을 강조했다.
서태지는 최근 1만5천 번까지 고유 번호가 매겨진 15주년 기념 한정판 음반을 발표해 예약 판매 단계에서 매진을 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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