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청원군 오송읍에 위치한 만수초등학교는 올해 55회 졸업식을 개최하는 등 유서 깊은 학교다. 만수초는 알차게 배우고, 바르게 행하며, 슬기롭고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힘을 모아 칭찬·사랑·열정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만수초 방과후학교는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로 선정됐다.학력·창의·인성·건강을 고루 갖춘 아동 육성을 목표로 32개 영역 109개의 수준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학생들의 소질 개발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부서별 안내 자료, 수업 동영상, 활동 사진, 발표회 및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학습발표회의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만수초는 방과후학교 강사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높일 수 있는 '외부강사 멘토링 프로그램'의 운영과 '아하!음감프로젝트' 기악합주단 운영 및 아침 조회 시간을 활용한 '다달이 열리는 작은 발표회' 등은 강사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또 참여 아동에게는 성취 동기를 부여해방과후 교육활동의 질 향상은 물론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방과후학교 활동에서 익힌 특기와 재능을 표현해 볼 수 있는 각종 행사에 참여, 전국 반기문 영어경시대회 대상·전국 소년체전 롤러 계주 금메달 수상, 전국 세금 문예 및 그리기 대회 대상·전국 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금상 등 우수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규만 교장은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교육비 경감은 기본으로 꿈을 이뤄가는 학교, 인성과 실력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원 만수초등학교가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창의과학시간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신기한 과학수업을 듣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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