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아무런 조건없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는 가운데 어떠한 대가나 보수를 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며, 촛불과 같이 자신을 불태워 환한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힘든일을 기피하며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의 물결이 홍수를 이루면서 이웃보다는 나, 내면적인 것 보다는 외형적인 것, 정신적인 것 보다는 물질과 권력에 더 강한 욕심을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되면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진실한 봉사나 경로효친 사상 등이 우리 생활주변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듯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

슈바이쳐는 "나는 30세가 될 때까지는 자기를 위한 인생을 살고 30세 이후 부터는 남에게 봉사하는데 나의 인생을 바치자"라고 결심 했으며 자기의 인생을 두 토막으로 나눠 자기를 위한 인생과 남을 위한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아무리 사회가 복잡하고 삶이 힘들다 해도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슈바이쳐 같은 삶에 이정표를 설정하고 이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부귀나 영화를 누리고 살던 사람이나 가난속에서 힘들게 살던 사람도 찰라의 세월속에서 인연의 끈을 놓으면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며,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늙어가는 것이고 젊음은 영원한 자신만의 소유물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소외받고 음지에서 신음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풍요로운 마음과 티없이 맑은 마음으로 마음껏 봉사에 임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며 스스로 자신의 모습과 상대방의 모습에서 행복의 그림자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며 나 스스로가 행복의 문을 두드려야 행복의 문은 열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모두는 무사정신(無私精神)을 생활목표로 해 외형적이고 실적위주의 형식적인 봉사를 지양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화 위해 묵묵히 봉사 하므로써 스스로 행복감에 빠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청소년들은 극과 극을 달리지 말고 사랑과 신뢰가 밑거름이 된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하므로써 사회를 올곧게 볼 수 있는 눈과 바른소리만 들을 수 있는 귀, 그리고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수 있는 능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간을 네발로 다니지 않고 두발로 직립할 수 있게 만든 것은 두손을 사용해 한손은 자기를 위해 다른 한손은 남을 도우라는 뜻이며, 동물과 달리 눈이 높이 달린 것은 자기 자신을 초월해서 보라는 뜻이라고 한다.

얼굴없는 봉사, 이름없는 봉사, 조건이나 보수를 받지 않는 봉사를 음지에서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소리 없는 그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천사이며, 우리 사회의 빛이요 소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인생이 다 흘러간 후에도 그런 분들은 인생의 삶이 보람 있었다고 소리높여 외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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