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예비 아빠 교통사망사고
경찰, 가용인력 총동원
BMW사 5시리즈 추정
신고보상금 500만원

▲ 지난 10일 새벽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 현장의 CC(폐쇄회로)TV 녹화영상. 경찰은 영상속 용의차량을 흰색계열의 BMW사의 5시리즈 차종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충청일보 신정훈기자]속보=20대 예비 아빠의 귀갓길 뺑소니 교통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력을 총동원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14일자 3면>
 

22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0일 새벽 발생한 뺑소니 사고 범인 검거를 위해 교통사고조사계를 비롯해 강력계 형사 1개팀, 사이버수사대, 방범순찰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광역 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력팀 형사와 방순대원들의 주변 탐문수사, 사이버수사대의 CC(폐쇄회로)TV 및 인터넷 사이트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의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 주변 CCTV에 녹화된 용의 차량에 대한 대조 작업을 벌여 용의차량 4대(뉴SM5, HG그랜져, K5, BMW 520D)를 압축했다.
 

경찰은 이 중 BMW사의 5시리즈 차종과 거의 흡사하다는 동영상 분석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이 차종을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출고된 흰색 계열의 BMW 5시리즈 차량 460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용의 차량이 숨진 K씨를 들이받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확인했다.

경찰은 흰색 계열의 2010년~2015년형 BMW사의 5시리즈 차량을 수리했거나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피해가족들 또한 3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제보는 청주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043-270-3662, 010-4774-6632)로 하면 된다.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아일공업사 인근 도로에서 임신 7개월된 어여쁜 아내를 둔 예비 아빠 K씨(29)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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