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공급…살균, 면역력 향상 효과

▲ 충주시농기센터 직원이 농가에 공급할 구연산 첨가 유용미생물을 포장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가 구제역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구연산을 첨가한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소독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주된 경로인 가축의 입과 코, 사료통 등을 소독하기 어렵다.
 

그러나 시가 공급하는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는 친환경 미생물제재로 그 사용범위가 넓어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되도 해롭지 않아 음수나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다.
 

또 축사 외부는 물론 사료통과 축사 내부에 살포할 때 안전하게 소독을 실시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유산균이 살아 있어 살균효과와 사육환경 개선, 가축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전화(☏ 850-3256)로 신청하면 되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소 소독필증 소지자에 한하며 구제역 발생지역 축산농가는 제외된다.
 

시는 지난 5일 구제역 매몰지에 악취 저감을 위한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농산물 소득증진을 위한 농업용 미생물은 1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공급하고 있다.
 

이석세 작물환경팀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예방접종 및 소독 조치와 함께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의 지속적인 사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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