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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재미를 주는 참여와 공유의 광고스토리정창준 청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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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7  2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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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인터넷이라는 마법의 상자 뚜껑이 열리고 20여 년이 흐른 현재,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때로는 참여하며 공유한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변화에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거나 주도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뿌려주면 반응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손 안으로 근접한 수많은 정보들을 스마트 폰 하나로 능동적으로 공유하며 이용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광고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는 이제 아이디어만 훌륭하다면 기술 융합적 해결책이 충분히 뒷받침되므로 불가능한 일이 없어 보인다.
 1990년대 중반 한 다국적 기업 음료회사에서는 전 세계인들 수백명을 넓은 야외에 한 자리에 모으고 세계를 자신들의 상품으로 묶는다는 콘셉트 스토리를 텔레비전 광고 장면으로 만들어 당시에는 꽤 규모가 큰 광고 프로젝트로 내보낸 바 있다.
 20여 년이 지난 이제 이들은 재미를 주는 실행 방법으로써 규모의 거대함이 아니라, 감성에 어필하는 참여와 공유의 기회 부여로 광고 스토리를 끌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일명 자판기 시리즈 광고 캠페인이다. 자판기에다 특별한 장치를 설치해서 사람들에게 직접 참여하게 하고 기회를 제공해 공유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구사하고 있다.
 이 자판기는 3종 세트의 각 명칭으로 운영되는데 한 자판기는 동전을 넣으면 혼자서는 다 들 수 없을 정도로 음료수 캔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와 주위 사람들과 나누어 마시게끔 상황을 재미있게 만들어 버린다.
 다른 자판기는 꽃다발이 나오거나 풍선을 건네주거나, 심지어 피자까지 건네 주기도 한다.
 또 다른 한 화장품 회사는 자사의 잡지 광고 한 부분에 스마트 폰과 연동한 블루투스 칩을 삽입하였고, 이를 뜯어 아이의 팔에 착용하게 한 후 스마트 폰과 연동하면 아이가 일정 거리 밖을 벗어날 때 경고음이 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관심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즉, 이 광고는 기존 잡지 광고를 스마트 폰과 결합시켜 아이를 지켜 주도록 하는 또 다른 실제적 보호자로 기능하게 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5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한 자동차 광고 켐페인을 들 수 있다.
 이 광고에서는 지구 밖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 우주비행사에게 지구로부터 딸이 보내는 메시지를 만들고 보내는 과정을 실연한다.
 아빠를 그리워 하는 메시지를 사막 위에 자동차 타이어 자국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것으로, 그 규모나 아이디어의 실행 과정이 실로 스펙터클하다.
 미국 네바다 주 사막 위에 우주로 보내는 초대형 메시지는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기네스북에 새롭게 등재되기도 한다.
 광고 아이디어의 상상력이 우주로까지 연결되어 실현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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