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옛 청원군이 지난 2008년 지역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5억 원을 들여 건축한 문의문화재단지 토산품전시판매점이 슈퍼와 불법 포장마차 영업으로 본래의 취지를 상실했음에도 시와 문의면 관계자들은 전혀 모르고 있어 의문.

토산품전시판매점을 관리해야 하는 청주시 관계자는 "개인소유 건물로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는가 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가보지는 않았다"고 말했으며 문의면 관계자도 "가본 적이 없어 포장마차 불법영업을 알지 못했다"고 답변해 심각성을 그대로 표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한 시민은 "토산품판매점인지도 몰랐다"며 "시는 왜 홍보도 하지 않는지, 왜 막걸리를 팔고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어묵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지 알 수 없다"며 시의 부실한 행정을 질타.
 
청주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조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조치하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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