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000여 명 찾아… 새 프로그램과 기업 연수 특별 체험도 계획

▲ 지난해 충주조정체험학교를 찾은 서울대 조정팀이 탄금호 수면을 가르며 조정 훈련을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조정체험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더욱 진화하고 있다.

조정학교는 지난해 체험객 6000여 명을 불러 모으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활성화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정학교를 찾은 관광객과 충주시민은 6197명으로 전년도보다 1000여 명 늘어났다.

이는 기존 일반 관광객 조정 체험과 함께 동호인 팀 창단을 지원하는 등 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정학교는 지난해 조정 마니아 양성을 위한 동호인 팀 창단 지원, 전국 유일의 아마추어 조정대회 신설, 어린이·새터민·다문화가정·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조정체험, 학교·기관·단체를 위한 특화체험 등을 새로 운영했다.

올해도 국내 기업의 연수와 세미나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연수 특별조정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정 종목 특유의 '도전'과 '협력 정신'을 기업 이념에 접목시켜 조정경기장 인프라를 활용한 종사자 교육과 세미나, 체력 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연수 전문업체 및 여행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조정경기장 주변 숙박·음식업소를 활용해 하루 이상 체류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시범적으로 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한봉재 체육진흥과장은 "조정 체험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충주의 자랑거리인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스포츠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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