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등 친환경 미생물 공급을 통한 구제역 사전 차단에 나섰다.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유산균에 산도를 내리는 구연산을 섞어 생균·살균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생균제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급속히 사멸하는 PH4.0 이하를 유지한다.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해롭지 않기 때문에 음료수나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다.

또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축사 외부는 물론, 사료통이나 축사 내부에도 살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신청 농가가 물 500ℓ에 1ℓ 희석시켜 월 4회 살포할 수 있는 양인 4ℓ의 유용 미생물을 매월 공급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유용미생물 1만 3800ℓ를 공급해 3800여 축산농가가 구제역 방역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재덕 소득작목팀장은 "유용미생물 공급이 구제역을 사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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