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와 관련,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에 대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 당국이 지난 8일 사드 한국배치 결정을 발표하자 중국 외교부는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11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가 한반도 평화안정과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에 엄중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캉 대변인은 "그러므로 중국은 당연히 자기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 경제보복 내지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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