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82% 감소, 재선충병 5년내 완전방제 선포

산림청은 최근 3년간 재선충병 감소추세에 힘입어 대한민국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만들것을 다짐했다.

국내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05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며 56만6천본(7,811ha)이 발생했으나범국민적 노력으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30%씩 감소 총 82%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1월 강원도 강릉·동해시, 전남 영암군, 경남 의령·함양군 등 5개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1월 울산광역시 동구,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북도 영천·경산시 4개 시·군·구가 청정지역으로 추가됨으로서 재선충병 청정지역이 9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포르투갈과 eu가 공동 주최한 리스본 소나무재선충병 국제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메카니즘을 eu의 향후 재선충병 방제전략으로 결정돼 우리의 재선충병 예찰·방제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산림청은 11일 소나무재선충병 최초 발생지인 부산(금강공원)에서 전국 55개 시·군·구 관계공무원 및 예찰·방제단 360여명이 모여'소나무재선충병 5년내 완전방제 선포대회'를 갖는다.

/대전=이기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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