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우리 인간의 성숙은 자아발견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진면모를 발견할 때, 그리고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할 때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된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자신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면 기적이 일어난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에만 관심을 갖는 나머지, 자신 안에 있는 것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이러한 자아 발견은 배움에서 온다.

 배움의 목적은 곧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게 하는 것이 곧 교육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배움은 필요하며, 배움을 통한 깨달음은 변화의 계기가 된다. 진정한 배움은 외부에서 무엇인가를 주입시킨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배움이다. 배움은 만남을 통해서 일어난다. 때문에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만남이 한 사람의 생애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만남의 선택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배움이란 자기를 발견하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움이라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 안에 있는 위대함을 발견하고 개발시키도록 도전하는 것이다. 즉, 7차 교육과정의 핵심이기도 하며, 평생학습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라는 것은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표면적인 뜻 이외에도, 자신에게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것을 개발하는 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움을 통한 깨달음이란 배움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세계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자신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는 것이다.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다. 또한 배움을 통한 깨달음이란 작은 지식들이 하나로 엮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나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이 배움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며, 새롭게 조명된 나의 경험적 스토리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 위한 도전의 근원이 되어짐을 뜻한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키우는 원동력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지식은 자기를 아는 지식에서 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진정으로 자기를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기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 사람은 자기가 서야할 자리에 설 때 가장 아름답다. 우리는 그것을 겸손이라 한다. 자기 때가 오기 전까지 실력을 감추는 것이 실력이다.

 지속적인 배움은 우리를 겸손하게 훈련시키며, 지속적인 배움은 우리를 성숙하게 만든다. 성숙함은 나와 다른 사람들도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크기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배움을 통한 성장은 곧 변화를 의미하며, 변화는 성숙을 의미한다. 즉, 비전 있는 사람은 배움의 자리에서 겸손함으로 관계를 통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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