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산업용 전기 사용량 증가율 전국 3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의 지난 5년간 산업용 전기 사용량 증가율이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산업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표시가 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충북의 연평균 산업용 전기사용량 증가율은 4.3%로 제주, 전남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2.1%보다 높은 수치며, 지역 내 산업 생산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용전기사용량은 경제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커창지수의 한 지표로 충북의 산업용 전략사용량은 2012년 1만3997GWh에서 2016년은 1만6303GWh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을 포함해 산업용 전기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도는 광주, 울산, 경기, 전남, 제주 6곳이며 그 외 지역은 전년대비 전기사용량이 감소되는 변동 폭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 자료에서도 도내 전기사용량 증가로 인해 2011년 이후 충북 중·북부권에 변전소가 7곳이 신규 증설됐다고 밝히고 있다.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 등 전력 수요가 많은 청주와 충주에 각각 2곳, 혁신도시, 농공산업단지 등의 수요가 있는 괴산, 진천, 음성 지역에 각 1곳이 증설되는 등 증가하는 전기수요에 맞게 변전소가 신설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업용을 비롯한 총 전기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도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투자유치에 따른 기업체 증가, 국책 연구기관 등의 유치와 그에 따른 인구 유입, 아파트 등의 정주여건 개선 등이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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