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인구정책 담당 신설 및 공모사업 계기로 '출산 다자녀 지원' 정책개발 주문

[대전=정광영 기자] 박수범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2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인구 감소와 유출에 대비한 출산 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대덕구는 최근 5년 동안 연 1%씩 인구가 감소하는 등 대전에서 인구 감소 추세가 가장 심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감소에 대응해 출산 장려책도 중요하지만 다자녀 가정 지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구에서 제정해 운영 중인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출산 장려와 더불어 '다자녀 가정에도 다양한 행정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 장려나 다자녀 가정 지원의 경우 '주택특별공급'과 '세액공제' 등 국가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광역ㆍ기초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인구정책 담당 신설을 비롯해 '인구감소지역 통합 지원 공모사업'을 계기로 출산 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 개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이밖에도 지난 주말에 펼쳐진 동춘당 문화제의 성공적 마무리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 철저와 선거로 미뤄진 대덕구 주요 추진 사업이 선거 이후 곧바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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