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후 첫 기념일 맞아
손편지 전달·음악회 등 행사 다채

▲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스승의날인 15일 청주고에서 2학년 9반 학생들이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상장을 제작해 담임교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김영란법' 시행 후 처음 맞은 15일 스승의 날, 각종 제약으로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스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는 다채롭게 열렸다.

 
순천향대학교는 학생들이 평소 존경하는 교수에게 쓴 감사편지를 재학생 온라인 홍보대사 나누미 회원들이 대신 배달하는 2017 스승의 날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카페 등 유동인구가 많은 2곳에 미니우체통을 설치하고 오프라인과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도록 홍보하고 스승의 날에 대신 배달하는 이벤트로 열렸다.

 
충북대학교는 충북대 사범대학 부설중·고등학교 교원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충북대 비상대책위원회와 123학군단은 윤여표 총장에게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의미로 카네이션을 전달했으며 학군단 후보생들은 이날 오전 대학 본부 앞에서 스승의 날 기념 예도와 함께 모든 교직원들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이날 정성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을 초청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소속 학생들은 이날 기념식에서 교무위원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청주 세광고등학교는 학교 강당인 비전홀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계획하며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학생회장 김명섭 군의 사회로 선생님들의 등장과 함께 환호와 박수로 시작하여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스승은 십시일반 마련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훈훈한 감동이 이어지기도 했다.

 
양청고등학교도 학교 강당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특히 이날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조성한 장학금을 가정형편, 성적을 고려해 담임교사가 추천한 6명(180만원, 각 30만원)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교직원장학회 '선린회(善隣會)'도 이날 30명의 학생들에게 각 10만원씩 모두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학생회는 학생회 대표학생을 중심으로 '선생님께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행사를 전개했다.

 
청주 대길초등학교는 이날 사제동행문화예술공연 관람 행사를 열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밖에 각급 학교별로 다채로운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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