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관광투자유치 지원 대상 사업에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관광투자유치 대상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전국 3개소로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강원 인제 용대관광지, 울산 강동관광단지 등이다

'관광투자유치 지원대상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 관광(단)지 조성사업 중 투자유치 가능성 있는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처음 시행된 정책이다.

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위한 성공 모델 발굴,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성장거점 육성 등을 위한 정책이다.

'관광투자유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투자유치 방안 마련, 잠재투자자 발굴 및 매칭, 국내·외 IR활동 등이 종합 지원된다. 충북도는 지난 4월 이 사업 대상에 중부권 최대 휴양·힐링복합관광지로 개발 중인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6일 최종 선정됐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영동군 매천리 산 35-1 일원)는 2010년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과 2016년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이다.

179만835㎡ 부지에 와인테마, 웰니스, 복합치유, 휴양숙박 등 7개 분야의 테마 존(Zone)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 2675억원(공공 1401억 원, 민자 1274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반시설과 와인테마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개발을 먼저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선(先)공공개발, 후(後) 민간투자' 방식을 택했다. 

현재 공공개발 사업이 30% 정도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투자유치 지원 대상 선정은 관광개발 및 투자유치에 전문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관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테마가 있는 대한민국 휴양·힐링 관광의 중심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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