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의 상수원 조류예방 대책을 예년 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올해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현재 회남수역의 남조류세포수가 조류경보제'관심단계'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추동 수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한 분말 활성탄 80여 일 분을 확보하고, 지난 21일부터 정수장에 분말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조류 차단막(280m)을 설치·운영 중이며, 호소 내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 추동 수역에 수중폭기시설 42기를 가동 중이다.

이밖에도 영양염류(N, P) 제거 효과를 높여 조류증식을 줄이고자 취수탑 전면수역에 있는 노후한 인공식물섬(900㎡)의 풀을 일부 제거했다.

김영호 본부장은 "냄새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시민들께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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