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참석 않고 지역 현안에도 무관심
의원간 갈등 인한 피해 고스란히 군민 몫
"대의기관으로써 맡은바 업무 충실해야"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의회가 의원들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군의회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어 크고 작은 현안들을 선출직 의원들과 집행부간의 스스럼없는 소통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모은다.

하지만 증평군 의원들이 간담회를 거의 참석하지 않고 산적한 지역현안들에 대해 무관심해 주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난을 자초 하고 있는 의원들이 대부분 전직 군의장, 부의장을 역임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 A씨는 "진정으로 군민을 대변하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정에 반영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의회의 소통 부재는 군민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역현안사업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교환을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의회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간담회를 불참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의기관으로써 맡은바 임무에 충실해야 하며 군민들이 선출한 사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오로지 지역에서 표 얻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진정 군민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회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한 발 다가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현안사업 등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충분히 협의를 거쳐 진행해 갈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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