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흥구 총감독 출사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종합 2위를 달성해 162만 충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 선수단은 45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에 선수 1335명, 임원 379명 등 총 1714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동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기록경기종목은 전국대회 참가성적과 기록평가, 도 대표 선발전 등을 종합해 선발했고 복수·단체종목은 각 종목별로 3차에 걸친 평가전을 통해 선발했다.

특히 개최지 가산점이 부여되는 단체종목과 체급종목 등 22개 토너먼트 종목 참가선수를 100% 구성·완료하는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한 처장은 "우리선수단은 금 65, 은 75, 동 110개 등 총250개의 메달과, 개최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작년보다 1만 8000여점 높은 5만 3000점을 획득해 전국순위 종합 2위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를 통해 분석된 경기력과 지난 9월 실시된 토너먼트종목 대진추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한 결과, 서울과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전국체전에 대비해 지난 7월부터 17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합동·합숙훈련과 전지훈련, 현지적응훈련 등 D-100일 강화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지난달 7일 대진추첨 이후 상대팀 분석 및 대응 전술전략 마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하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총력체제로 전환해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종목별 경기력을 분석해 볼 때 득점비중이 높은 20여개 단체종목과 충북의 전통적 강세종목인 육상, 정구, 양궁, 사격, 조정, 롤러, 우슈 등 10여개 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처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훈련 뒷바라지를 해준 각급 학교 교장선생과 소속팀별 단체장, 경기단체회장, 지도교사, 학부모 등에 감사드린다"며 "도 대표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 후원을 베풀어준 충북도와 도교육청,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필승의 각오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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