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건기자]○… 수능일인 23일 충북도내 각 시험장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찰이 수험생을 긴급 이송하는 광경이 연이어 목격.

청주청원경찰서 사창지구대는 오전 8시8분쯤 사창사거리에서 "청주고로 가야 한다"며 수험생이 긴급하게 도움을 청해 시간에 맞춰 이송.

충주경찰서도 입실 시간을 불과 5분 앞둔 오전 8시5분쯤 "고사장을 착각해 다른 학교로 잘못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험생을 가까스로 시간에 맞춰 입실 임무를 완료.

앞서 오전 7시53분쯤 청주시 상당구 탑동 일신여고 앞에서는 한 남성이 "딸의 시험장이 금천고인데 태워다 달라"는 요청에 따라 경찰이 무사히 딸을 금천고까지 운송.

이날 충북경찰청은 42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지각이 걱정되는 수험생들을 이송하는 등 모두 15건의 교통편의를 제공했다고 설명. 등교 시간에는 도내 23개 주요 교차로에 순찰차 66대, 싸이카 26대, 행정차량 1대 등을 배치해 수능 경비와 원활한 교통 관리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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