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적 공직문화 조성 등 일하는 방식 개선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시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7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사혁신경진대회는 지방인사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

경진대회는 모구 74개 자치단체가 응모해 1ㆍ2차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에 진출한 광역 5개, 기초 6개 등 11개 지자체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천안시는 공직내 일ㆍ가정 양립문화 정착과 자녀 출산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시행한 공직자 MOM 인사케어 프로그램을 응모해 국무총리표창의 쾌거를 거뒀다.

공직자 MOM 인사케어 프로그램은 SNS 밴드를 통해 임신부터 출산, 휴직, 복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상담하는 제도로 육아휴직으로 조직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종기 천안시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외되는 직원들이 없도록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인사 확립과 일ㆍ가정 양립의 모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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