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김소희·김은호 출전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모두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단국대학교 소속의 김소희와 김은호로 1996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해 출전, 한국과 지역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김소희는 중학시절 출전한 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중학부에서 회전·대회전·복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94회 대회에서도 슈퍼대회전·회전·복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95회 대회에서도 슈퍼대회전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동계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열린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일반부 대회전 금메달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키 선수다.

지난 2014년 열린 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지난해 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크로스컨트리(남자 15km + 15km 스키애슬론, 남자 15km 프리, 남자 50km 단체출발)에 출전하는 김은호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대학부에 출전, 1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따냈으며 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초 이들과 함께 대전·충청을 대표해 올림픽 출전이 예상됐던 선수들이 잇따라 출전이 좌절돼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충북 괴산 출신의 알파인 스키 경성현(홍성군청)과 이동근(국군체육부대), 대전 출신의 김서현(대전스키협회)은 모두 대한스키협회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 단복을 입고 참석까지 했지만 결국 출전이 불발됐다.

더욱이 애초에 구성됐던 대표팀 리스트에서 빠진 5명의 스키 선수 가운데 3명이 대전·충청출신이어서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 충북 스키 간판스타로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던 이현지도 부상여파에 따른 경기 포인트 부족으로 3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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