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수뢰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던 충북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간부가 돌연 사표를 내고 잠적했다. 

1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산단 청사 내 임대 주유소로부터 매월 일정액의 뒷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 산단 간부 A씨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A씨가 청사 내 임대 주유소에서 수년 간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금품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지난 14일 이 산단에 주유소 관련 통장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내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5일 돌연 산단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를 직영으로 운영하던 이 산단은 2006년부터 국내의 한 정유사에 임대를 주고 매월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 간부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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