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는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vs허태정 전 구청간 결선투표로···이상민 의원 탈락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에 도전하게 됐다.

4선 양승조 의원(천안 병)은 충남지사 선거에 당 후보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여론조사 결과 층북지사 후보에 이시종 현 지사가,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 의원이 13일 각각 확정됐다.

이번 경선에서 이 지사는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과, 양 의원은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경쟁해 승리했다.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맞붙은 대전시장 경선에서는 3위한 이 의원이 1차 탈락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박 전 행정관과 허 전 구청장이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오 의원과 이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배지는 유지한다.

양 의원은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천안 병 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일(6월 13일)에 보궐선거를 한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 승리 확정 후 ‘민주당 충북도지사 경선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이번 경선에서 충북도민 그리고 당원 여러분께서 저 이시종을 선택해 주신 것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경험 많고 노련한 1등선장 이시종이 163만 도민을 모두 태운 충북호(號)를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땅으로 안전하게 모시라는 뜨거운 열망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대비 4% 충북경제, 1인당 GRDP 4만 달러를 조기완성하고, 5%·5만 달러에 도전하라는 강렬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도정공백이 우려되는 지사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곧바로 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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