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오신환·채이배 의원 등
오늘 현충원 참배 후 첫 회의
19∼20일 원내대표 선출

▲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충북도당위원장)

[서울=충청일보 심응섭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이 유승민·박주선 공동 대표의 사퇴 후 김동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가동에 시동을 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충북도당위원장)과 오신환·채이배 의원,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등 4명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을 포함해 7명으로 꾸려지는 비대위는 오는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한다. 

'김동철 비대위' 앞에 높인 당면 과제는 뼈를 깎는 당 혁신·쇄신 작업, 당 정체성 확립,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들의 화학적 결합 등이다. 

1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김수민 의원 등 비대위원 4명은 18일 국립현충원 참배 후 첫 비대위 회의를 개최, 비대위 체제의 출범을 알린다. 

이어 19∼20일 이틀간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캠핑 형식의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방선거 패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당의 정체성,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펼치기 위해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측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이기도 하다. 

워크숍 이후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초 21일이나 22일에 치르려고 했지만, 내주 초께로 시기를 늦추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18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일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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