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부터 3일간, 전국 로스팅 테크니션 캠프 축제

 

[세종=최성열 기자] 국내 외 다양한 로스팅기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로스팅테크니션연맹(RoTA)이 주최하고 (사)한국스페셜티협회(SCAK) 가 주관하는 로스팅테크니션캠프(RoTC) 가 청남대에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그동안 지역별 동호회 수준의 로스팅 이벤트가 있었지만, 전국 규모로 열리는 로스팅테크니션 캠프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로스팅 테크니션 챔피언십 결승, 커피관련 세미나, 비즈니스 커핑, 로스팅 및 커핑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로스팅은 커피 품질에 있어 핵심요소다. 맛과 향이 이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소규모 카페산업에 로스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급 커피 시장의 로스팅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이 더해진다.

 

이번 로스팅 챔피언십은 지난 6월 전국 7개 권역별 지역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21명의 프로 로스터가 최종 결선에 나서 로스팅 테크니션 챔피언을 가린다.

또 각종 로스팅 기기와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로스팅 세계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커피 초심자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외 각 유명 메이커별 로스터, 커피 추출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정수기, 커피생두 수입 및 유통업체 등이 캠프에 참가 체험 부스를 운용, 해당 기기에 숙련된 로스터의 경험과 노하우를 부담 없이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피전문점 운영자 및 예비창업자의 이목이 쏠린다.

오지영 RoTC 운영위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예비창업자나 기존 카페 운영자들이 외국자본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흔들리지 않는 지역 명소로 시장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RoTC는 지난 6월 전국 7개 권역별 로스팅 챔피언십 지역 예선(전국 400여명) 통해 한국 커피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확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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