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 "강호축 연결 국가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

▲ 18일 제천시의원들이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가 18일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를 지지했다. 
제천시의회 의원 13명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정부와 청와대에 건의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석용 의장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충북선 철도노선의 선형을 개량해 최대 230㎞/h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충북선 철도와 중앙선 철도를 연결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1단계인 청주공항~충주, 2단계인 충주~제천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사업이 완성되면, 호남-충청-강원, 즉 강호축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충북을 중심으로 자리 잡게 돼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핵심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로 기존경부축 중심의 국토 불균형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토의 X축 교통망의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충북과 160만 충북 도민이 염원하는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충북의 백년대계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의장은 "앞으로도, 제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국가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4만 제천시민과 함께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2016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저조를 이유로 미 선정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