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교원대부설월곡초가 연말 시상식장을 연상시키는 졸업식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10일 72회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레드카펫이 깔렸으며, 6년 동안 자녀교육을 위해 고생한 가족을 위한 연회석이 마련됐다.

졸업식 주인공인 81명의 졸업생과 가족들은 먼저 연회석에 둘러앉아 다과를 즐기며 졸업축하 영상을 시청했으며, 이어진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레드카펫을 딛고 무대로 올라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소중한 증서를 전달받았다.

축하 공연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에 맞춰 준비한 방송댄스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월곡 행복울림 관현악단의 축하 연주로 울려 퍼진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은 뭉클함을 더했다.

신관호 월곡초 교장은 "어린이들이 타인의 장점을 볼 수 있는 좋은 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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