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정부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전국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선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학교급식소 6000여곳과 식재료 공급업체 2000여곳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한다. 

정부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를 열어 신학기 대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올해 초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 개학 때까지 가정방문과 경찰 수사 등으로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2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학 이후 미취학·무단결석 학생도 확인·관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지난해 석면 잔재물 검출로 일부 학교에서 개학이 연기됐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겨울방학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진행된 학교에 보다 엄격한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방학 중 전국 936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3월부터 국공립유치원 692개 학급(1만4000여명 수용)과 초등돌봄교실 1218교실을 추가 운영한다. 9월 이후에는 국공립유치원 388개 학급과 초등돌봄교실 약 200실을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원아수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함에 따라 사용 실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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