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현직 출마자 각축전 예상
직산농협·시산림조합 등은
단독 출마 … 무투표 당선 유력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천안지역에서는 천안농협 등 7개 지역농협과 배원예, 산림조합, 축협, 양돈, 양계, 낙농 농협 등 모두 13곳에서 33명의 후보자가 나서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 불출마가 확실시 되는 성거농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직 조합장들이 출마하며 지난 2015년 1회 선거에서 각축전을 벌였던 일부 후보들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직산농협 민병억 조합장과 천안시산림조합 유병갑 조합장, 천안공주낙농농협 맹광렬 조합장은 단독 출마가 유력시 되며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천안농협은 윤노순 현 조합장과 서정의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황수인 전 천안농협 상무 등 3파전 양상 속 윤 조합장과 서 전 회장의 싸움이 관측된다.

동천안농협은 조덕현 현조합장에 전 동천안농협 이사를 역임한 유정희씨(여)가 도전장을 냈다.

아우내농협은 임문수 현 조합장에 전 아우내농협 동면지점장과 전 동천안농협 상무를 역임한 이보환씨, 전 천안시농협경영인회장 안치상씨, 전 아우내 수신지점장과 아우내농협 상무를 거친 이태원씨가 경쟁에 합류했다.

성환농협은 차상락 현 조합장에 이성근 전 성환농협 이사와 유제섭 전 성환농협 상무, 김철환 전 성환농협 감사 등 전·현직 임원이 격돌한다. 천안배원예농협은 박성규 현 조합장과 장덕용 전 감사의 2파전이 예상되며 김준용 현 이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성거농협은 박승만 전 농협감사와 이재홍 전 입장농협 전무, 이석복 전 성거농협 이사, 김주열 전 농업경영인회 회장, 정형택 전 천안농협 상무 등 5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직산농협은 후보자가 민병억 현 조합장 단독이어서 전국 최연소 재선 조합장 당선이라는 영예를 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농협은 민광동 현 조합장에 한한수 전 입장농협 본부장과 이관희 전 입장농협 이사의 3파전 양상이다.

천안시산림조합은 오종석 전 조합장 유고로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유병갑 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천안축협은 2005년 13대 조합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문영 현 조합장에 전관규 현 축협이사가 출사표를 냈다.

천안공주낙농농협은 맹광렬 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이제만 현 조합장에 권춘석 금호농산 대표가 합류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충남양계농협은 임상덕 현 조합장과 최성천 전 조합장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구 조합장 박빙 승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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