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19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면허 발급을 촉구했다. 

범추위 유철웅 위원장과 이두영 운영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청와대에서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을 잇따라 만나 충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주공항 거점의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발급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중 신규면허 신청 항공사 5곳 중에서 1~2곳의 면허를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조 의장은 "그동안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충북의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때 마다 최선을 다해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에 건의서를 전달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비서관은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해서 저가항공사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가항공사 진입장벽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과 함께 건의 내용을 해당부처에 전달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범추위는 이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도 건의서를 전달했고, 향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과 박덕흠 야당 간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범추위는 충북지역 항공·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시민사회와 관련 학계 및 업계 등 각계인사 50명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