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2만5천여명 최다
7·9급 필기시험 일정 통합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정부가 올 한해동안 3만3060명에 이르는 지방공무원을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2만5692명보다 7368명(28.7%)이 증가한 총 3만3060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로 인한 지자체의 충원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2만5725명으로 가장 많고, 특정직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정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 등이다.

일반직 중 8·9급은 2만4298명, 7급은 814명, 연구·지도직이 613명이며, 특정직의 경우 소방직이 5604명, 교육직 8명, 자치경찰 9명 등으로 배정됐다. 

자치단체별로는 보면 경기도가 6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366명)과 경북(3167명), 경남(2782명), 전남(2399명) 순이다.

직렬별로는 소방직 5604명, 보건·복지서비스,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440명, 방문간호, 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933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으로 2만6805명(81.1%),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으로 6255명(18.9%) 채용한다.

또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194명(4.8%),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957명(3.9%)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통합해 시험관리를 효율화하고 응시원서 접수시간을 원서접수 기간 중 9시~21시에서 24시간 가능하도록 해 응시자 편의를 제공한다. 필기시험은 9급은 6월15일, 7급은 10월12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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