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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위력은 참으로 묘하다. 사소한 배려나 친절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어디 이뿐이랴. 그 살가움에 감동마저 인다. 사람의 정이란 큰 것에 들고 벗어나는 게 아니라 소소함에서부터 시작되나보다.참외로 유명한 성주 어느 고을엔 광산 이씨 집성촌이 있다. 동리 주민들이 가깝게는 사촌 멀게는 팔촌까지 얽힌 혈연을 귀히 여기며 참외 농사를 천업으로 살고 있다. 이곳엔 시댁 친척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시댁 조상들이 모셔진 납골당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추석, 설 명절 때 포항 큰댁에 다녀오며 시부모님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기 위해 우리
세상을보며
김혜식
2010.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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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위력은 참으로 묘하다. 사소한 배려나 친절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어디 이뿐이랴. 그 살가움에 감동마저 인다. 사람의 정이란 큰 것에 들고 벗어나는 게 아니라 소소함에서부터 시작되나보다.참외로 유명한 성주 어느 고을엔 광산 이씨 집성촌이 있다. 동리 주민들이 가깝게는 사촌 멀게는 팔촌까지 얽힌 혈연을 귀히 여기며 참외 농사를 천업으로 살고 있다. 이곳엔 시댁 친척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시댁 조상들이 모셔진 납골당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추석, 설 명절 때 포항 큰댁에 다녀오며 시부모님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기 위해 우리
오피니언
김혜식
2010.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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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라, 긍정의 힘.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어느 기업의 tv광고 카피가 귓가에 맴돈다. 일요일 오후 중계방송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 한국과 중국의 양궁여자 단체전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하는 순간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이 광고 문구다.어렵고 힘든 순간 또는 결정적인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대단한 기적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가 긍정의 힘인데,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고도 불린다.사회학자 merton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어떤 우연한 근거에서 한 예언이 형성되면, 그 예언이 바로 예
충청칼럼
정창준
2010.1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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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라, 긍정의 힘.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어느 기업의 TV광고 카피가 귓가에 맴돈다. 일요일 오후 중계방송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 한국과 중국의 양궁여자 단체전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하는 순간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이 광고 문구다.어렵고 힘든 순간 또는 결정적인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대단한 기적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가 긍정의 힘인데,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고도 불린다.사회학자 Merton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어떤 우연한 근거에서 한 예언이 형성되면, 그 예언이 바로 예
오피니언
정창준
2010.1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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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은 온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도 따놓은 당상이다. 아시안 게임 시작전에는 혹시 일본에 밀려 3위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일찌감치 일본을 앞서고 있어 4대회 연속 종합 2위가 확정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선수와 코치 및 감독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응원이 있어 가능하게 했을 것이다.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에 mvp가 된다면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본인의 영광 뿐 아니라
사설
충청일보
2010.1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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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영화가 유명해진 것은 1941년 초호화유람선의 침몰사건이라는 실화 이외에도 '마이 하트 윌 고온(my heart will go on)이라는 삽입곡의 영향도 크다.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뱃머리에서 펼친 십자가 사랑의 갈채도 이 음악없이는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삽입곡을 불러 영화 이상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사람이 바로 캐나다 출신의 디바 '셀린 디온'이다. 이슬이 굴러 내릴 듯한 갸날픈 소리에서 천둥처럼 파워플한 목소리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교육의눈
박종순
2010.11.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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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영화가 유명해진 것은 1941년 초호화유람선의 침몰사건이라는 실화 이외에도 '마이 하트 윌 고온(My Heart Will Go On)이라는 삽입곡의 영향도 크다.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뱃머리에서 펼친 십자가 사랑의 갈채도 이 음악없이는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삽입곡을 불러 영화 이상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사람이 바로 캐나다 출신의 디바 '셀린 디온'이다. 이슬이 굴러 내릴 듯한 갸날픈 소리에서 천둥처럼 파워플한 목소리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오피니언
박종순
2010.11.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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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청원, 증평, 음성 등 중부권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집적된 국도36번 도로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asia solar vallery)로 조성해서, 명실상부한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쳐 청주·청원권은 장비·시스템 전문단지, 음성·증평·괴산권은 셀·모듈 전문단지, 충주·음성권은 부품소재 전문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 충북도는,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 경
충청광장
유재풍
2010.11.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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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청원, 증평, 음성 등 중부권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집적된 국도36번 도로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Asia Solar Vallery)로 조성해서, 명실상부한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쳐 청주·청원권은 장비·시스템 전문단지, 음성·증평·괴산권은 셀·모듈 전문단지, 충주·음성권은 부품소재 전문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 충북도는,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 경
오피니언
유재풍
2010.11.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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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자신의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쓴 편지에 이르기를 천륜(天倫)에 야박한 자와는 상종도 하지 말라 일렀었다. 부모 형제를 가볍게 버리는 자는 아무리 충성스럽게 온 정성을 다하여 자신을 섬기더라도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 하였다. 이런 자는 은혜를 배반하고 의(義)를 저버려 아침엔 따뜻이 대해주다가도 저녁엔 싸늘하게 돌변한다고 하였다.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가정생활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부모는 물론 형제를 가볍게 버리는 자는 불효자나 다름없다고 하였다. 이로보아 효는 백가지 행동의 근본임을 굳이 강조 안 해도 다산
월요일아침에
김혜식
2010.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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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자신의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쓴 편지에 이르기를 천륜(天倫)에 야박한 자와는 상종도 하지 말라 일렀었다. 부모 형제를 가볍게 버리는 자는 아무리 충성스럽게 온 정성을 다하여 자신을 섬기더라도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 하였다. 이런 자는 은혜를 배반하고 의(義)를 저버려 아침엔 따뜻이 대해주다가도 저녁엔 싸늘하게 돌변한다고 하였다.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가정생활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부모는 물론 형제를 가볍게 버리는 자는 불효자나 다름없다고 하였다. 이로보아 효는 백가지 행동의 근본임을 굳이 강조 안 해도 다산
오피니언
김혜식
2010.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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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의 성관계가 잇따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담임 여교사와 남중생이 성관계를 맺었다고 하여 문제가 되더니 이번에는 남교사와 여중생이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교사들의 도덕 수준이 땅에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기만하다. 교사와 학생간의 성관계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드러나지 않아 그렇지 이같은 관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교사들에 대한 윤리 의식 교육이 절실한 이유다.경북도내 한 남녀 공학 중학교 교사 a(25)씨는 2학년 여중생(14)과 여러 차례 성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a교사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
사설
충청일보
2010.11.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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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K씨는 진난 주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를 데리고 청주시 소재 유명한 안과병원을 찾았다. 가벼운 안질기가 있는 손녀의 눈 상태를 진찰받기 위해서였다. 50여분을 기다린 끝에 손녀를 진찰한 젊은 의사는 "유행성 안질이므로 전염성이 있으니 등교는 담임선생님과 상의하라"면서 며칠간의 처방전을 발급해 주었다. 이튿날, 눈에 안약을 넣은 효과도 물론 있을 터이지만 처음부터 안질이 심하지 않았던 손녀의 눈이 멀쩡하게 보여 K씨의 아내가 손녀와 함께 그 병원에 가 의사로부터 다시 진찰을 받고 "전염성이 의심되니 무조건 3일 후에 다시
오피니언
김춘길
2010.1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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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버스 안에서 자기 집처럼 큰소리로 전화를 받는 사람을 볼 때 불쾌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기목소리를 다른 사람이 듣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하기 때문이란다. 현직 아나운서의 '내 목소리 찾기'란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다.말하는 본인은 자기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없게 몸의 구조가 되어있어 그런 실수를 범하게 된단다. 녹음된 내목소리가 어색하게 들리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된다고 했다. 가장 좋은 소리를 내려면 미소를 지을 만큼 입을 벌리고 자세는 바르게 표정은 자연스럽게 할 때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은 사람
백목련
김용례
2010.1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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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버스 안에서 자기 집처럼 큰소리로 전화를 받는 사람을 볼 때 불쾌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기목소리를 다른 사람이 듣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하기 때문이란다. 현직 아나운서의 '내 목소리 찾기'란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다.말하는 본인은 자기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없게 몸의 구조가 되어있어 그런 실수를 범하게 된단다. 녹음된 내목소리가 어색하게 들리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된다고 했다. 가장 좋은 소리를 내려면 미소를 지을 만큼 입을 벌리고 자세는 바르게 표정은 자연스럽게 할 때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은 사람
오피니언
김용례
2010.1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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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1970년에 고령화사회에, 1994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해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고령화가 시작되었다.그러나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24년이 소요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8년의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 고령화사회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국민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이고, 고령사회는 14% 이상인 사회
충청논단
진경수
2010.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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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1970년에 고령화사회에, 1994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해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고령화가 시작되었다.그러나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24년이 소요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8년의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 고령화사회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국민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이고, 고령사회는 14% 이상인 사회
오피니언
진경수
2010.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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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없다.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해도 자신의 감정에 연연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극복해 내지 못한다면 그의 지식은 한낱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감정에 사로잡히는 습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스스로의 인격을 학대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내심 지엄하고 숭고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억제할 줄 모르면 마침내는 자신이 지금껏 애써 쌓아온 인격이나 희망도 순간적으로 무너뜨릴 소지가 다분하다. 그리고 이런 실례는 우리 주위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다. 신문을 한번 훑어보자.
오피니언
윤한솔
2010.1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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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도의회가 각각 9000만원과 8000만원을 들여 에쿠스를 의전용 차량과 도의장 전용 차량으로 구입하려 한다는 보도로 비난을 받자 도가 의전용 차량을 4000만원 대의 그랜저로 바꾸기로 했다. 이렇게 절약한 5000만원은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뒤늦은 결정이지만 잘했다는 생각이다. 서민 도지사를 내세운 이시종 지사로써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윤영현 충북도 행정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의전용 차량을 고급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에 대한 지역의 따가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시종 지사가
사설
충청일보
2010.11.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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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북방 유목민들 사이에는 한 여인이 시집을 오면 여러 형제가 돌려가며 동침을 하는 일처다부제의 기속이 있었다. 여인이 이를 거부하면 시어머니는 회초리를 들고 여인을 나무랬다고 한다. 형이 죽으면 그 형수를 아내로 삼아 부양한 것(兄死娶嫂婚)도 이런 풍속의 일환이다.중국의 사서인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 기록을 보면 "부여(夫餘)에는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삼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풍습은 흉노(匈奴)와 같다"고 했고 양서(梁書) 동이열전에도 "고구려는 언어·생활 습관이 부여와 같은 점이 많은데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오피니언
이재준
2010.11.1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