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루 기준 1266만개
식약처 "누락 신고 엄정 대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가 하루 1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약처에 따르면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12일부터 16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1000만 개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12일부터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마스크 생산업체의 생산·출고량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평일 중 가장 최근인 14일 하루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 4일 이후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새로 허가됨에 따라 해당 업체가 본격 생산을 시작할 경우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97%로 대부분 성실하게 신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 내역을 분석해 고의적으로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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