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계속 해 체전서 금메달 목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오빠들 뛰는 모습이 멋있어서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바꿨는데 잘 바꾼 것 같아요"
 
김빈(음성 대소초 6학년·사진)이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첫 날 여자부 데일리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빈은 대회 첫 날인 30일 학생부 6소구간 중초리에서 이원리까지 2.5㎞에서 10분 20초로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첫 줄전인 김빈은 초반 청주와 옥천에 뒤쳐졌지만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 1위로 도착했다.
 
코치의 권유로 단거리 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김빈은 지난해 겨울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중장거리를 뛰는 선배들의 모습이 멋있어서 중장거리로 전환했다.
 
김빈의 소망은 운동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중학교에 가서도 계속 운동하고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김빈은 "조깅훈련할 때 속도가 빨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참고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중학교 가서도 계속 노력해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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