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

▲ [충청일보 임동빈기자]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30일 충북 영동에서 도내 11개 시·군 남자일반부 대표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첫날 5시간05분으로 종합순위 선두 등극
일반부 압도적 우위에 학생부도 1위 차지
옥천군 2위… 오늘 치열한 순위싸움 전망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시가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 선두를 달리며 대회 4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청주시는 30일 열린 대회 첫날 영동~청주(85.6㎞) 구간에서 5시간05분54초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종합 2위에 올랐던 옥천군은 5시간19분으로 2위를 달렸다.

이어 영동군이 5시간20분23초로 3위, 충주시가 5시간28분11초로 4위, 괴산군이 5시간31분08초로 5위를 달렸다.

6위는 5시간31분09초를 기록한 제천시였으며 7위는 5시간59 분43초로 음성군, 8위는 진천군으로 6시간03분17초를 기록했다. 단양군과 보은군은 6시간08분19초, 7시간19분초09초로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인 일반부뿐 아니라 학생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선두를 달렸다.

청주시는 일반부에서 2소구간의 신현수(8.1㎞·26분53초), 4소구간의 조세호(7.4㎞·24분43초), 5소구간의 임은하(4.2㎞·19분28초), 6소구간의 백현우(7.1㎞·22분50초), 7소구간의 류지산(6.5㎞·21분22초), 8소구간의 이수민(4.4㎞·15분14초)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9개 소구간 중 6개 소구간을 휩쓸었다.

청주시는 1소구간에 출전한 박민철(6.8㎞·22분37초)과 9소구간의 최병수(7.3㎞·23분20초)도 2위, 박영렬(6.4㎞·22분10초)도 3소구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청주시는 학생부에서는 소구간 1위를 한 선수는 없었지만 출전 선수 모두가 고른 기량을 보이며 팀 순위 1위로 대회 첫 날을 마감했다.

옥천군은 일반부 2위, 학생부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종합 3위를 기록했던 제천은 일반부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부에서 8위로 고전하며 첫 날 종합순위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충주시는 일반부가 6위로 고전하는 사이 학생부가 4위를 기록하며 대회 첫 날 4위에 올라 제천과 대조를 이뤘다.

대회 이틀째인 31일은 청주에서 출발해 진천~증평~괴산~음성~충주까지 81.8㎞에 이르는 구간에서 치열한 선두다툼 및 중위권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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