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원휘 시의원(구즉·관평)은 8일 구즉국민체육센터에서 '유성밖에 모르는 바보 조원휘 유성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년간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확보, 민원해결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의정활동 성과를 주민에게 보고하고, 소상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조 부의장은 "시민을 위한 오직 한 길로 부단히 노력하고, 쉼 없이 일해왔다. 그러다 보니 2015년부터 3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발됐고,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라며 "지난 4년간의 성적표를 보고하고 숙제를 검사받는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어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과 사랑의 '바보정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소신과 원칙의 '바보정신'을 본받아 조원휘의 주민을 위한 낮은 자세의 '바보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의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근 본인의 팬 밴드가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등 지지세 확산을 위한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다.

한 측근에 의하면 "조원휘부의장은 구청장 출마 선언과 연이어 예비후보로의 등록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상민 국회의원과 시·구의원을 비롯한 관내 주요 인사,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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