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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것은 아니다천수를 다한 것도 아니다불의의 일격툭, 중동이 부러졌다 숲의 족장이었던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5.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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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게 친구, 음률에 어찌 술이 빠져서야 쓰겠는가때맞춰 이화주 익고 날 또한 청랑하거늘, 뿐만인가먼데서 연두의軟豆衣 가객도 저리 곡주 한 통 들고 왔으니잠시 젓대 멈추고 한잔하심이 어떠한가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5.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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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꽃이 왜 아름다운지 알아?글쎄, 그런 건 책에 안 쓰여 있네 지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우리이 꽃들 지기 전에 얼른 꽃부터 읽자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5.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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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엄마의 눈은꽃이다 황금 해바라기다영원히 시들지 않는 새끼에겐 그게 우주의 전부다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5.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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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법회 동안거를 마친 오리 선승께서 호수 한가운데 수단법석(水壇法席)을 차리셨다 저 고요한 무심의 설법 꽃 보살은 삼가 분홍의 주렴을 드리우고 뭇 중생은 일제히 초록의 경배를 하고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4.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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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노선이 포함됐다. 이 노선은 진천군이 처음으로 제안한 뒤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노선을 처음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고 철도 유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노선의 의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도권 내륙선이 국토교통부 공청회 내용에 포함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소회나 소감 한 말씀.“지난 2019년 3월
파워인터뷰
김동석 기자
2021.04.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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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너에게 가는 길은 설레는 직선이다 보랏빛 오작교다 그 어느 밀썰물도 단숨에 건너는 너에게 다녀온 날 새벽은 늘 비안개에 젖어 있다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4.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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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그리도 평화로우신가요오늘 따라 화관이 참 잘 어울리네요그런데 안에 계시는 건가요, 밖에 계시는 건가요아, 그래요 그냥 꽃이 되어 살다 보면안과 밖의 경계가 없어진다고요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4.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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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하늘에 구름이 저리 나른하다는 건아직도 봄비 불자동차가 잠에서 덜 깼다는 얘기큰일났다아기진달래들의 불장난이 급기야 큰불로 번졌다는왕벚나무의 신고가 아침부터 빗발치고 있는데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4.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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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숲속 저기쯤누군가는 조용히 중력에 순응하고 있다흙으로 돌아가고 있다숲이 숲을 이루는 까닭이다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3.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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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책 등 '공급' 정책 진행충청권 중심도시 원도심 활력주거·산업 인프라 확충할 것'인구 증가' 충남은 집값 안정세종의사당법, 정치 관련 부처 등국회 전체 아닌 일부 이전"수도 이전" 국민의힘 주장은 잘못올해 문제 없이 예산집행 추진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사업4차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 공감충북·세종 등 합의 가능 의견 반영일부 디테일은 추가적인 논의 필요 차기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5
파워인터뷰
이강산 기자
2021.03.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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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상인생강나무 꽃이게요, 산수유 꽃이게요?맞힌다면 온누리에 봄을 왕창 뿌려 주고요설령 틀린다 해도도로 지고 갈 수는 없으니그냥 공짜로 떨이할게요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3.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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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창간 이래로 7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론직필이라는 신념 아래 충청도민의 알 권리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앞장서고 계신 충청일보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언론은 흔히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진실의 창이라고 불립니다.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진실을 깨닫게 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역할을 하기 때문이죠.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역 언론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으며, 그 역할만큼이나 독자들이 바라는 기대 또한 크다 할 것입니다. 충청일보는 그 동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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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논산시의회 의장 구본선입니다.충청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1일 창간한 이래 긴 역사를 거치는 동안 숱한 역경을 딛고 충청일보가 충청권에서 가장 역사 깊은 신문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충청일보 기자 및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지역 현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현장감 있는 취재를 위해 발로 뛴 열정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민주적 여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하며 지역 발전의 주춧돌을 놓았습니다.지면을 빌려 깊은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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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 충청권의 참 언론으로 창간한 충청일보는 깨어있는 신문, 지역과 희로애락을 나누는 신문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 정확한 보도로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왔습니다.또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도 언제나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소외계층과 약자의 편에 서서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며 믿음을 주는 언론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전 국민의 입과 귀가 되어 올곧은 비평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고 더 나은 내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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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지역의 민심을 대변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일구고자 노력하는 '??충청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충청일보는 해방 후인 1946년 첫 3.1절에 창간돼 충청도민들의 삶과 현장을 기록하며 정확한 사실 전달과 건강한 비판이라는 정론직필의 길을 꿋꿋하게 걷고 있습니다.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여온 충청일보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여론의 대변자로서 주민의 눈과 귀가 돼 언론의 사명을 지키는 것을 물론 지역 현안에 앞장서며 충청의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기대합니다.창간사에서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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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충북의 대표언론 '충청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충청일보는 충청권에서는 가장 역사가 깊은 신문으로 그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장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한길을 이렇게 오롯이 걷는 데에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없으면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빛을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앞으로도 냉철한 시각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새 역사와 희망을 만드는 참된 언론으로써 사회의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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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광복 이듬해 1946년 3.1운동 기념일에 충청지역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여 창간된 충청일보는 7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충청인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온 충청권 대표 언론사입니다. 정보통신 발달이라는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정론직필의 사명을 갖고 지역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오신 충청일보사와 함께 기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함께 성원하시며 함께해 오신 애독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본질을 찾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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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부른다 미평여자학교, 일명 소년원 철조망 담장을 따라 초록의 풀들이 겨울을 지나고 있다 봄까지는 2.3㎞, 먼 길이 아니다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1.03.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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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한수 이남 최초의 지방신문으로 출발한 충청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철부지 보은 촌놈이 청주에 와 중학부터 대학까지 수학하는 동안 충청일보 전신 충북신보는 나에게 사회에 대한 눈을 뜨게 한 추억 속의 스승이었습니다.이른 새벽 배달 소년이 "신문이요!" 소리치며 대문 앞에 던진, 석유냄새 물씬 나던 충북신보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하루를 열어주었습니다.청주 중앙공원 근처 충북신보사 게시판 앞에는 행인들이 하루 종일 늘어서서 충북신보를 읽던 모습이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떠오릅니다.돌아보니 강산이 여덟 번 바뀌는 동
기획연재
충청일보
2021.03.0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