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법회 

 동안거를 마친 오리 선승께서
 호수 한가운데 수단법석(水壇法席)을 차리셨다
 저 고요한 무심의 설법
 꽃 보살은 삼가 분홍의 주렴을 드리우고
 뭇 중생은 일제히 초록의 경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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