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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파리목(目)의 모기과(科)의 곤충으로 약 2,500종(種)이 있고, 흡혈(吸血)을 하기 때문에 뇌염 같은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키며 옮기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우기가 계속되어 모기의 알이나 유충이 빗물에 많이 씻겨 내려가 모기의 발생이 적었다고 한다. 그러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인데도 여름철에 좀처럼 보이지 않았던 모기가 부쩍 늘었다. 이는 늦더위를 틈타 모기의 개체수가 여름보다 많아졌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일본뇌염경보가 40일정도 늦게 발령되었다. 지난해에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10.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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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채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채무는 다음 세대가 갚아야 할 돈이다. 그래서 부채 증가는 후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국가채무 중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가 4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부채는 총 448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5조5000억원(6.0%)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적자성 채무가 222조원으로 올해보다 13조3000억원 증가한다는 것이다. 국가채무는 2013년 460조원, 2014년 466조4000억원, 2015년 471조6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사설
충청일보
2011.10.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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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히말라야를 꿈꾼다. '눈이 머무는 곳"이란 뜻을 가진 히말라야는 산악인에게는 목숨을 걸고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높은 곳'이다. 그래서 히말라야에는 수많은 산악인들의 목숨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섣불리 그곳을 오르지는 않는다.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목숨을 부지하는 일이 곧 연습에 달려 있으므로. 최고의 산악인이라는 자신감이 섰을 때 비로소 조심스럽게 등정을 시도한다. 의미 있는 통계가 있다. 1950년부터 2006년 사이, 56년 동안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2,854명이다
충청의창
유인순
2011.10.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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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시대에도 당시 지배층은 일반 백성들까지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 생성의 필요성은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문자가 없을까?' 번민 끝에 가까스로 훈민정음(한글)을 창제하신 위대한 일을 해내셨다. 세종은 왕이었지만, 당시의 한글창제 반대세력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현전의 학자들과 힘을 합쳐서 한글을 만들었다거나, 학자들을 시켜서 한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별로 근거가 없다고 한다. 세종실록이나 훈민정음 해례본의 정인지 서문 등 당시의 기록들은 한결같이 세종대왕께서 친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1.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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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드라마의 주인공이 말문이 막혀 말을 하지 못하는 함구증을 앓는다. 마음 문이 닫혀서 말문이 막히는 병이란다. 주인공의 처지에 십분 공감하며, 보이지 않던 그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보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는 것처럼 상처 없이 자라는 영혼도 없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그 상처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사물이나 사실이 굴절되고 왜곡되어 표현되기 십상이며 그러한 반응은 옆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 주변엔 늘 불협화음이 발생된다. 함구증을 앓는 주인공의 딸의 그러한 무의식적인
백목련
박순희
2011.10.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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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을에는 눈빛 같다. 우린 쪽물에서 막 건져낸 청명 하늘을 낱장 떼어다 가슴에 얹었는가. 보이는 모든 것이 향기롭다. 바람에 허리를 눕힐 줄 아는 들풀이 인정 많은 누이처럼 예쁘다. 들꽃이 어울려 주렁주렁한 기쁨을 예고한다. 이 좋은 가을에 사람도 참 예쁘다. 여름내 그을린 어른의 얼굴에는 튼실한 씨앗 같은 눈빛이 다정스럽다. 아이는 색이 한껏 또렷해진 꽃잎처럼 꾸밈없이 싱그럽다. 충청북도에는 14개의 학교문화선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알몸 뒤풀이가 아닌 보은과 희망의 졸업식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2010학년도에 처음 출발했다
교육의눈
김창식
2011.10.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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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의 조직들은 극도로 경쟁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 때문에 고도의 합리성을 확보하고 실행해야 생존을 보장받는다. 조직 관리는 기본적으로 투입활동, 기술적 활동, 산출활동 및 환경에 대한 피드백으로 구성되는데, 상호 의존적인 이들 요소들이 최적으로 결합되어야 조직 전체의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다. 즉, 조직의 생존을 위해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투입과 그 결과로서의 산출은 기술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범위 안에 위치해야 하며, 동시에 산출은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합해야 한다. 산출물이 수요자의 물리적·심리적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
충청광장
안상윤
2011.10.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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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은 국가가 외침을 받아 위급할 때 정부의 명령이나 소집을 기다리지 않고 국민 스스로 일어나 적군과 싸우던 자위군이다. 그 의병정신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창의 116주년 제천의병제가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한방엑스포 공원과 자양 영당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개최됐다. 의병의 역사에서 가장 현저한 활동을 보여준 것은 임진왜란 때다. 의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20여 일만에 서울을 점령하는 등 우리의 국토와 죄 없는 백성들을 짓밟자 동족을 구하고 스스로 자기 고장을 지키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의병이 처음
데스크시각
편집부
2011.10.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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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 ~ 1920년) 선생에 의해 천부경(天符經)이 이 세상에 다시 출현한지 95주년이 되고, '환단고기'가 발간된지 10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이다. 천부경은 조화경(造化經)으로 원래 9000년 전의 고대 환국으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오다가 6000년 전에 한국의 고대문자인 녹도문자(鹿圖文字)로 기록돼 전승됐다. 그 후 4400년 전인 단군조선 시대에는 전서(篆書)로 전해졌는데, 신라의 대학자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 선생이 돌로 만든 비석에 전서로 새겨진 천부경을 발견하고
충청칼럼
신상구
2011.10.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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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총장 직선제는 1980년대 민주화 바람을 타고 각 대학에서 경쟁적으로 도입됐다. 대학의 민주화에 이바지 한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부작용이 더 많았다. 후보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파벌을 조장하고 선거가 끝난뒤에도 후유증도 적지 않았다. 등록금 인상요인이 되는 공약 남발로 재정 낭비도 많았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총장직선제는 대부분의 사립대에서 폐지되고 국립대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국립 교육대 10개 중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를 제외한 청주교대 등 8개 대학이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교원대도 전체 교수회
사설
충청일보
2011.10.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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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준비한 풍성한 가을 축제 소식이 연이어 들린다. 그 중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9월 2일에서 5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축제다. 올해가 10회니 이 축제가 열린지도 10년이 된 셈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백일장, 사생대회, 도자기 만들기, 청소년 가요제, 다례 시연 및 체험, 전통놀이대회 등 참으로 다양하다. 많은 도시에서 참석한 이 축제의 대상은 청소년으로 그간 배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기관으로는 평생교육진흥원이 있어 다문화 가정의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독학학
충청시론
정현숙
2011.09.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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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가니'라는 영화가 화제다. 광주의 청각장애인학교인 인화학교에서 2000년 부터 5년간 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성폭력과 학대를 저지른 사건을 영화화 했다. 소설가 공지영씨가 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출간했으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 것이다.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교장과 교사들이 어떻게 저런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기색이 없나 분노를 느끼게 한다. 더구나 이들이 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돼 풀려나자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다. 개봉
사설
충청일보
2011.09.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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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산 휜 길을 혼자 가는 이 /이쪽저쪽 물소리 골짜기서 쉬는 데 /오르막 바람은 번민을 담아 /꼭 쥔 목탁에 삭히나 보다 /스님 그 걸음이 수도일까? 염주를 세다세다 영겁에 드는 /필자의 시 '스님 훔쳐보기'전문이다. 어렷을 적, 일년이면 서너차례 씩 불공을 드리러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절을 향하시는 어머니를 따라가 본 게 익숙해져 요즘도 불경의 중간중간 들은 풍얼로 우물댄다. 쌀 3되 3홉 공양 후, 무얼 그렇듯 정성스레 기원하셨을까? 얼마 전, 세상조차 떨어낸 법정 스님은 '맑은 가난이야말로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하며.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9.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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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토독 톡, 가을빛이 튀는 오후.노란 벤치옆에 핀 사루비아가 더 빨갛게 보일 님 을 더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가을빛은 누구나 다 시인의 가슴이 되게 한다.지인에게서 온 메시지 한 통이 송진 박힌, 잘 마른 소나무 장작에 불을 지폈다. 꼬리를 흔들며 먼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처럼 오랜만에 마주한 문우와 함께 가을 속으로 달려갔다. 초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린 비 때문에 일 년 농사를 마음고생 시키던 때와는 다르게 알알이 시간을 여물고 익어가는 벼 이삭들이 대견하다. 가을 빛이 곱다. 눈이 부시다.덜 여문 것들을 더 여물게 하
백목련
육정숙
2011.09.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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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날이 오고 있다. 신의 날은 반드시 온다.' 경색된 남·북관계, 반값등록금 문제, 복지문제, 노사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6월 어느 날, 명상을 하던 중에 홀연히 떠오른 것이 '신의 날'이다. '신'의 날에서 '신'은 특정 종교와 관련된 신이나 숭배와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외래종교와 사상이 전래되기 수천 년 전부터 우리 민족정신의 뿌리를 이뤄 온 천지인(天地人)·경천애인(敬天愛人)사상이 있었고, 그 사상에서 하늘, 하느(나)님은 인간 안에 내려와 존재하는 신성(神性)을 일컫었다. 우리의 뿌리 사상이 신인합일(神人合一)이었
기고
이승헌
2011.09.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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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의정비를 인상한다고 한다. 다른 시·군의 의원들이 의정비를 동결한 것과 대조적인 행동이다. 충북도의회는 시·군의회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모범은 커녕 시·군의회와 배치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도의회는 다른 시·군의 의회가 의정비를 동결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뒤늦게 인상을 결정했다. 도의회가 가장 먼저 인상을 결의했다면 다른 시·군의회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시·군의회가 동결하는 것을 보고 뒤늦게 인상한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시·군의 의정비 동향을 지켜 보다가 인상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시
사설
충청일보
2011.09.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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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하고 잘못될 수가 있으므로 친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버섯을 채취해서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버섯은 전문가가 아니면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일은 쉽지 않다. 능이, 표고, 송이, 싸리버섯, 밤버섯 등 입맛을 돋우는 버섯의 계절이다. 큰일교차와 촉촉이 젖은 서늘한 날씨는 버섯이 성장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버섯채취시기가 되면 독버섯을 잘못 섭취하여 신체손실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대개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고 원색이 강하며 띠와 같은 무늬가 없고 독성분이 있기에 벌레나 곤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9.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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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그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지역 상인들을 위한 상업성의 축제가 성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달리 지역 특성을 살리고 홍보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방향으로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시에서 오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계룡시 일원에서 2011 계
기고
이기원
2011.09.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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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가슴에 품고, 그 비전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것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비전을 성취하려면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비전을 성취할 수 없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때로는 외롭다. 누구보다 앞서 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의미 있는 과업을 성취하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그 길에는 상처와 아픔과 고통과 흐느낌이 있습니다. 때로는 관계 속에서 오해와 배신과 버림받음이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고, 때로는 피와 땀과 눈물이 뒤범벅이 된 채 홀로 한 숨 짓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을 현실로 이루어 낼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1.09.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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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조금 늦으면 주차장 같이 복잡하던 도로가 한산하다. 역시 부지런을 떨면 덕을 볼 때도 있는 것 같다. 가을햇살에 모두 싱글벙글한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현관 양쪽에 서서 환하고 큰 얼굴로 웃어주는 해바라기,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커다란 칸나 잎을 보며 활짝 웃는다. 이른 봄부터 땀 흘려 심고 가꾼 보람이 있어 지루한 장맛비와 혹심한 가뭄도 이기고 푸른 잎과 예쁜 꽃을 자랑하는 칸나와 키다리 해바라기가 반겨주는 아름답고 정겨운 교정이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싶어 교문 밖으로 나갔다. 스쿨존이 따
충청시평
김진웅
2011.09.28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