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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눈부신 첨단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옛날보다 더 좋은 의학기술과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있음을 자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삶의 조건들이 인류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상황이 예전보다 더 나빠졌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의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인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가고 있으며 반면에 미생물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더 강력한 돌연변이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에이즈(aids)나 북유럽 새싹채소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그리고 뇌수막염의 변종된 세균들이 좋은 예들이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1.06.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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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수업에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교수학습 전략과 다양한 매체 등이 동원되었다. 처음에는 시청각 중심의 녹음기, 라디오, 영화 등으로 출발하여 얼마 전까지 교단선진화 사업으로 교실마다 실물화상기, 컴퓨터, 프로젝션tv가 설치되었고, 이제는 인공위성과 소셜네트워크, 스마트폰까지 등장하여 각종 ict(정보통신기술)활용교육을 통해 각 교과의 교수 학습활동에서 정보통신기술을 도구나 매체로 활용하는 수업이 보편화 되었다. 그리하여 언제부턴가 plugged(플러그드) 수업이 it기술과 함께 교실 현장에 등장하여 교사나 학생들에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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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인류는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최대조건으로 생각하고, 이것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아량과 인내심 그리고 사랑을 베풀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편견과 불신으로 상처를 입히는 일이 빈번해졌고, 물질적 풍요로움은 내면의 충족을 동반해 주지 못했다.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방식이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약속하기 어렵다는 신망에 따라 현재의 각박한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공동체 실험들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조셉 토인비(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1.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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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즈음 문명의 이기(利器)인 기계공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몇 해 전 미국의 la타임즈가 세계 소식란에 '한국은 최악의 운전자 고향'이라는 제하의 글을 읽고 몹시 불쾌했다. 더구나 현재 자동차 천만 대에 연 사망자만도 만여 명에 가까울 정도로 교통사고가 세계 제일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왜 이렇게 교통질서가 엉망이 되었는지 우리 모두 각성할 필요가 있다. 교통질서를 확립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다른 질서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교통법규 위반을 보면, 벌금 좀 내면 되는 것이고 아주 미미한 경범죄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5.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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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구글을 제치고 2011 세계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월 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적 광고 리서치 wpp 그룹의 자회사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과 공동으로 선정하는 'most valuable brand 2011' 조사에서 애플이 1위를 했다고 전하였다. 이번 2011 survey 에서 두드러진 특징으로 우선 brics의 약진이 돋보인다. bric는 브라질의 b, 러시아의 r, 인도의 i, 중국의 c를 합친 합성어이다. 이번 100대 브랜드 기업안에 19개가 brics 국가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5.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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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사업가가 자식이 없어 양자를 맞으려고 했다. 가까운 친구가 한 청년을 소개하면서 어떤 면으로 보나 손색없는 훌륭한 양자 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업가는 우선 그 청년을 회사 사원으로 채용하고 얼마 동안 관찰을 하려고 했다. 하루는 그 청년을 불러 1000만 원을 성큼 내주며 "이 돈을 유용하게 써보게"라고 말했다. 청년은 얼떨떨했지만 마음속으로 "아하! 이건 나를 시험하려는 방법이구나"라고 생각하며 그 돈을 받았다. 그 후 꼭 일 년이 지났을 때 사업가는 청년을 불러 불쑥 물었다. "그때 자네에게 준 돈은 어떻게 썼나?" 청년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5.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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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떡비나 진배없다. 연둣빛 새싹들과 앞을 다퉈 피어나는 봄꽃들에겐 마치 어머니 손길 같은 존재이다. 하여 어느 동시 내용처럼 봄비가 내릴 때마다 산과 들엔 한껏 초록색 털실이 풀리곤 한다. 하지만 그토록 만물의 생동에 유익한 봄비련만 그 속에 요오드, 세슘 같은 방사능 물질이 섞여 내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는 고마운 봄비를 공포의 빗물로 화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런 두려움도 하룻밤 자고나니 봄눈 녹듯 사라졌다. 맑게 갠 청명한 하늘은 언제 그런 비를 내렸냐는 듯 금빛 햇살을 퍼붓고 구름 한 점 없었다. 4월의 하늘을 올려
월요일아침에
김혜식
2011.04.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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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대에 칭송을 받는 제왕들은 대부분 미래에 국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훌륭한 학자들을 모아 후세 교육에 힘썼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국가의 수도인 한양에는 성균관이 있었고 각 지방에는 서원이 있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해방 후 우리나라는 초중등교육의 체계를 잡고 시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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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가 내렸다. 그동안 봄 가뭄이 심하던 터에 내린 단비였다. 연두빛 새싹과 꽃봉우리가 방긋 미소를 짓는듯하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단비가 방사선에 오염되었다하여 불안과 불신이 심각한 지경이다. 우리는 대자연의 위력에 겸손해야함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일본 동북지역을 덮친 진도 9.0의 대지진과 이어진 높이 30미터의 쓰나미는 시신이 갯벌과 바다 위를 뒤덮으며 일본 동해안을 초토화 시켰다. 원전 6기는 차례로 냉각수가 빠져나가는 등 섬광과 검은 연기를 내 뿜으며 화재에 휩싸였다. 방사능이 누출되고 폭발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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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고 모든 것들이 새로이 시작되는 이 계절은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신선하고 평등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은 진정으로 평등한 것일까? 에 대한 물음을 가지게 된다. '모든 인간들은 평등하다'는 전제하에 혹자들은 평등에 관하여 알몸으로 태어나서 세상에 신고식을 치르는 '응애응애'라는 고고지성(呱呱之聲)과 인생을 잘 정리하고 주위에 부끄러움이 없이 죽어갈 수 있는 고종명(考終命)을 말한다. 그러나 고고지성과 고종명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조용하고 아무것도 생각이 없는데 주위의 사람들에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1.04.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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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에 청와대를 비롯한 국내의 주요 40개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 주요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디도스 공격이 있을 때마다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는 높았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행이 이번 디도스 공격은 주목할 만한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디도스 공격은 언제든지 다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3.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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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드리운 햇살이 곱다.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마음은 벌써 생명을 부르는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봄의 온기도 느낄 사이 없이 리비아의 유혈 사태 등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8.8 대지진과 높이 10미터의 쓰나미는 일본 열도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공포와 전율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국내적으로는 세종시 문제로 갈등이 야기되고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공약 파기로 충청권의 민심이 흉흉하다. 구제역으로 340만 마리의 가축을 생매장하는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3.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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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에 걸맞지 않게 요즘 한창 매스컴에 보도되는 튀니지와 이집트 그리고 리바아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발생하는 '재스민 혁명'의 파장을 접하다 보면 문득 러시아의 문호 도스트예프스키가 쓴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떠오른다. 형이상학적인 명제 안에서 주인공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인간실존의 부조리, 출구없는 현실에 고민하는 카다피 같은 독재자의 산 초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을 집필 할 당시에, 러시아에서는 "사회의 부정을 시정하기 위애서는 어떠한 수단도 허용된다."는 허무주의적인
월요일아침에
편집부
2011.03.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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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신묘년 새해가 열리면서 전 세계인의 화두로 떠오른 가장 중요했던 이슈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었다. 중국은 최근 들어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경제면에서는 엄청난 소비시장을 가진 세계의 큰 손으로 인식되어지고 있고 군사면에서는 최근 미국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스텔스기를 개발하여 미국과 우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스포츠에서도 지난 29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을 누르고 세계 정상을 제패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2.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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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2월은 졸업식의 달이다. 학업의 한 단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기간이며 새로운 학교에 입학을 준비하는 설렘의 시간이기도 하다.며칠 전 고향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일이 있다. 졸업하는 13명 모두가 장학금과 개근상등 각종 상을 받고 단상에 올랐다. 미래의 포부까지 당당하게 발표하여 학부모님들과 내빈들의 갈채를 받았던 축제의 졸업식이 인상 깊었다. 요즈음 각 학교마다 졸업식이 한창이다. 모처럼 모교인 증평공업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50여 년 전 까까중머리의 학창시절을 떠 올리니 슬그머니 웃음이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2.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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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나라들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코칭(coaching)에 대한 관심이 거의 모든 사교육 현장에서 폭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아울러 사교육이 극성맞을 정도로 활성화된 나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학습코칭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현상이라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의 저자인 어노코토 히데타께가 정의한 코칭의 철학 중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시켜 제3철학을 살펴보면 약간은 걱정되면서도 의미가 있는 말이 있다. "해답을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1.02.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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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며 많은 살림을 버렸다. 하지만 애지중지 여겨 챙겨 온 물건이 있으니. 초등학교 3학년 어느 가을날 어머니가 어렵사리 구해준 낡은 우표첩이 그것이다. 어머닌 우표 수집을 취미로 삼으라고 내게 권했었다. 그 당시 잦은 바람기로 가정을 등진 아버지가 가끔씩 보내오는 편지를 읽곤 어머닌 어김없이 겉봉투에서 우표를 조심스레 떼어 내게 건네주기도 하였다.수십 년 세월을 용케 견딘 낡은 우표첩 속엔 형형색색의 우표들이 연대별로 수집돼 있다. 1966년 10월 15일 '서울 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이라는 우표도 있다. 1967년
월요일아침에
김혜식
2011.0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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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꾸리찌바는 무척이나 유명한 도시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지는 모르지만 도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 두번은 들어본 적이 있을 뿐 만 아니라 직접 그 도시에 방문하여 몸소 체험을 하는 중요벤치마킹의 대상이기도 하다. 환경도시 혹은 생태도시로서 알려진 꾸리찌바는 자이메 레느네르 시장이 세 번의 연임을 하면서 도시계획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자원순환형 도시로 설정하고 모든 도시관리 및 운영에 관한 정책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이를 위해 대중교통중심으로 도로를 재구조화하고 재활용개념중심으로 공간과 시설을
월요일아침에
황재훈
2011.01.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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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변화를 꿈꾸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나라경제가 어려울 수록 변화에 대한 희구는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다사다난 했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유난히 격동과 부침이 심했던 해였다. 46명의 꽃다운 용사들이 희생된 천안함 침몰사건, 실제 전쟁과 다름없는 사상 초유의 연평도 포격전, 안동을 시작으로 번진 구제역은 150만 마리의 소와 돼지를 몰살시켜 참담함을 더해 주고 있다. 어쩌면 이들 짐승의 희생이 사람들의 희생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1.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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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희들 아이들은 단순하고 어른들은 복잡하다 라고 우리들은 편파적으로 말을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아이들보다 어른이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이 때의 추억들 또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을 상실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한 번도 아이가 되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나 그 둘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예를 들어, 시험적으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 보게 해보자. 사물을 보는 방식이 얼마나 자유자재한가를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어떤 년배에 도달하면 이 자유자재한 사물에 대한 관찰방식이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1.01.09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