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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서는 모든 물체들의 부피가 줄어든다. 생명체는 활동이 느려지거나 움츠린다. 사람의 경우 강추위로 속에서는 근육, 혈관, 신경이 위축되고 경직된다. 신체 활동량은 현격히 줄어들고 면역체계가 약하게 되어 앓고 있던 기존의 질병은 증상이 더 나빠지게 된다. 새로운 질병이 나타난다. 적정온도에서의 온도변화는 인체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1~2℃만 높거나 낮아도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없다. 건강한 사람들도 대기 온도가 내려갈 때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혈관질환의 발생이 여름철보다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2.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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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壬辰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동장군의 위세가 연일 맹위를 떨쳐도 새 날은 우리에게 희망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돌아보면 지난 몇해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운 시련이 닥쳐온 시기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어려운 이웃을 더욱 힘들게 만들면서 다양한 복지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가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호는 갤럽의 조사를 인용하여 덴마크, 핀란드 등 경제적 번영을 이룬 북유럽 국가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살며생각하며
윤태희
2012.0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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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어느 지인을 시장에서 만났다. 그녀는 나를 보자 반색을 하며, " 따님들이 직장도 잘 잡았고 인물이 출중하다고 들었는데 좋은 자리 중매해 볼까요?" 라고 말한다. 나는 '좋은 자리'라는 말에 솔직히 귀가 번쩍 뜨였다. 언제부터인가 사회 각계각층에 불어온 여풍(女風)은 왠지 남자들의 사회적 입지를 좁히고 있는 듯하다. 요즘 젊은이들만 살펴봐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취업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형국이다 보니 지인의 '좋은 자리'란 신랑감 될 청년이 결혼 조건을 어느 정도 완벽에 가깝도록 갖췄다는 의미 아닌가. 나또
충청시론
김혜식
2012.02.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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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김병연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중잣대로 모든 사물을 재단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삶은 부끄러움을 알기보다는 부끄러움을 깔고 앉아 얼마나 뻔뻔하게 사느냐가 축재나 출세를 좌우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양면의 칼을 많이 사용하는 인간일수록 가까이 하면 상처를 받기 십상이다. 이들의 주관은 시시때때로 변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여건과 상황에 따라 주관마저 변장을 한다. 때론 정의의 편에서, 때론 사익을 위해서, 때론 불의와 타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을 마구 휘둘러 댄다. 정
충청의창
김병연
2012.02.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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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이번 선거에 총력전을 펼 태세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선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부터 공천 등록을 받고 있으며 민주당은 9일부터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여·야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 경쟁의 막을 올린 것이다. 새누리당은 16일 부터 공천위를 본격 가동 심사에 착수한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현역 의원 25% 교체와 전략 공천 20% 방침을 확정한 상황이어서 중진이나 현역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9
사설
충청일보
2012.02.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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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권유로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를 읽는 중이다.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이고 '소설로 읽는 독서 입문서'이다. IT세대인 20대 젊은이들에게 꿈을 향해 도전하고 질주할 수 있는 동력(動力)이 되어주기에 충분한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지성 작가를 만났거나 이지성 작가의 책을 읽게 된 사람들은 모두 행운아라는 생각도 든다. 아들은 이지성 작가의 강의를 듣고 100권의 책읽기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고 군 복무 중인 옆집 선생님 아들도 이지성 작가에게 영향을 받아 100권의 책 읽
백목련
박순희
2012.02.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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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곽노현 안주가 단란주점에서부터 호프집을 거쳐 길거리 포장마차까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돈봉투사건으로 움츠러들고 있는 이 겨울에 열기 넘치게 새로운 얘깃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재판을 개판으로 만든, 머지 않아 법복을 벗어야 할 김판사의 훌륭하신 판결에 경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판결로 말한다'는 그들이지만 있을 수 없는 자기 독단의 논리에 의한 판결문은 쓰레기보다 못하다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부러진 화살'과 같은 영화가 왜 인기를 끌고 있는지, 법정이 그들만의 논리와 특권의 독무대는 더
세상을보며
이장희
2012.0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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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야에서의 베스트셀러가 사회의 거울이 되는 것처럼 영화에서의 흥행도 시대에 따른 사회의 거울로서 반영한다. 지난 한해 영화계 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사회 전체를 분노하게 한 영화 '도가니' 이후, '부러진 화살', '댄싱퀸' 등 한국영화가 외화의 인기를 넘어서며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의 주제가 세간에 오르내리며 여론이 확산된다. 위에 거론한 한국영화 모두가 현재 한국사회의 현실을 모티브로 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속성을 통해 묻혀진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재공개되며 특히나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정치현실을 풍자한 '
충청칼럼
정창준
2012.02.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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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최근 드러난 학교 폭력 실태를 보면 조직폭력배나 다름 없다. 동급생이나 후배를 구타하는 수준을 넘어 돈을 갈취하고 물건을 빼앗으며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태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데도 학교 측에서는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따라 정부는 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폭력관련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7대 실천대책을 담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 반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르면 복수담임제가 도입되고 학교장이
사설
충청일보
2012.02.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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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불과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여야의 공천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명을 바꾼 새누리당은 정홍원 변호사를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활동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도 개혁성향의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공심위원 선정도 모두 끝냈다. 여야가 총선이라는 전쟁터에 내보낼 '장수'를 선발하는 기본 골격을 모두 갖춘 셈이다. 앞으로 한달후면 여야의 공천작업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금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공천작업에 있어서 여야 모두 얼마나 유권자들의 흡족해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2.0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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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2년 신학기부터 '주5일수업제'가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사회 전반의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사회의 변화와 교육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의 변화란 자기주도적학습과 평생교육에 토대를 둔 창의성, 문제해결력, 감성,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말한다. 주5일수업제는 1980년대 초 일부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자율학습의 날'이나 '책가방 없는 날'을 통해 이미 그 기반을 다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주5일수업제 정착을 위해서 2005년 월1회, 2006년 월2회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해
교육의눈
김재국
2012.02.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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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후 닷새를 아들과 함께 캐나다의 휘슬러(Whistler)에서 보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아이를 캐나다에서 만난 것은 다름이 아니다. 내가 워낙 스키를 좋아하다 보니 스키장에서 함께 놀자고 간 거다. 아들은 지난 일 년 동안 미국 동부 볼티모어(Baltimore)의 매리어트(Marriot) 호텔에 근무하면서 귀국할 틈이 없어 만나지 못했기에, 피차 좋아하는 스키를 함께 즐기면서 함께 있고 싶어서 간 것이다. 내가 먼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서너 시간 기다리다가 만난 아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화나 SNS를 통해 소식을
충청광장
유재풍
2012.02.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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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가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의 주 내용은 법관이 올바른 재판을 하지 않아 피고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의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관객들은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온 많은 사람들은 사법부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인 교수가 자신의 재판을 맡은 재판장에게 활로 위협하려 했던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화살을 일부러 쏜 것이 아니고 몸싸움 과정에서 발사됐으며 그 부러진 화살이 행방불명됐다는 것이다. 또 화살에 맞았는데
사설
충청일보
2012.02.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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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수 없이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한 삶의 과정을 거치면서 때로는 보람을 느낄 때도 있고, 한편으로는 불안과 갈등 그리고 긴장 속에서 좌절을 겪으면서 행복을 찾기 위한 많은 자문자답을 한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행복을 찾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 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지라도??? ??? 이러한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들은 대개 공공장소에서의 삶은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문을 열고 나와 세상 속으로 걸어갈 때, 우리들은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향해서 공손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2.0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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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보도 되는 학교 폭력의 실태를 보면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다. 맑고 티 없이 자라야 할 아이들이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방법까지 동원하여 집단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금품을 빼앗으면서도 그러한 자신들의 행동을 재미있는 놀이 정도로 생각한다니 간담이 서늘하다. 그들이 놀이삼아 휘두른 폭력을 견디다 못한 아이들이 목숨을 버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이를 어찌 해야 할까. 어쩌다 우리네 아이들의 상태가 여기 까지 이르고 말았는지, 어떻게 해야 이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을지 우리 모두는 이마를 맛 대고 고심해야 할 일이다. 지금의 이
백목련
송보영
2012.0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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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뛰어났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아인슈타인이 인생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를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그것은 그가 "우주 상수"라는 개념을 만든 것이었다. 우주가 어떠한 형태인지 연구하던 그는 중력 때문에 우주의 별과 행성들은 한 덩어리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우주 모형에 "우주 상수"라는 개념을 만들어 넣었다. 우주 상수는 중력의 반대되는 힘으로, 물질들이 중력 때문에 모이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주 상수라는 개
충청논단
백성혜
2012.02.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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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사전적 의미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ㆍ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서, 인간이 공동사회를 이룩하고 그 구성원이 함께 누리는 가치 있는 삶의 양식의 총체적 표현체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공동사회라 함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 함께 창조한 삶의 터전을 일컬으며, 이속에서 결과적 요소인
충청시평
황재훈
2012.02.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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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인사를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을 운영하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지도자의 첫째 덕목이다.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면 부하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불신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어느 조직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코드 인사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취임한 이후 항상 코드 인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취임 초기 선거캠프에서 일한
사설
충청일보
2012.02.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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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과정을 보며 이유야 어떻든 간에 여러 번 가슴이 철렁거렸다.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활동중단을 선언했던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역시 공식 출범의 닻을 올렸다. 모처럼 우울의 터널에서 벗어난 길몽(吉夢)처럼 반가움과 기대로 부푼다. 분명히 주문하건데 교육계의 비중이다. 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우선 순위에 두고 그 다음 이야기로 풀어가야 한다. 내가 태어나 청운의 뜻으로 고등학교까지 꿈을 키운 곳은 오송역과 의료복합단지를 일궈낸 청원군 오송읍이지만 용케도 충남이 에워싸고 있는 행정구역상 특수성 때문에 소외지역으로 분리된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2.02.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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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교육청 화장실의 휴지걸이 옆에 '한 장에 5원!'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비싸다는 건지 싸다는 건지 선뜻 감이 오질 않지만 곧 그 뜻을 알게 된다. 한 장에 '5원이나' 되니까 아껴 쓰자는 의미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절약이 될까 보다는 사소한 것이라도 아끼는 것을 생활화하자는 아주 소박한 뜻에, 그리고 그 귀여운 표현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 철 없는 어른도 적지 않아 어릴 적 배 곯았던 이야기를 하는 할아버지에게 '쌀이 없으면 라면!'이라고 했다는 '철없는' 아이의 이야기는 이젠 우스갯소리도 아니다. 하지만 배부
기고
홍준기
2012.02.02 18:29